이번 포스팅은 뷰소닉 빔프로젝터 PDJ5234L 개봉기겸 짤막 사용기입니다. 여러가지 필요성과 그보다 훨씬 큰 프로젝터에 대한 지름 욕구 끝에 질러버린 제품이지요. 잘 아는 프로젝터 업체가 있어서 그쪽을 이용할까 하다가 너무 고가품이나 포터블을 강조한 피코 프로젝터라 따로 알아본 제품입니다. 사실 이 브랜드의 구형 모델을 회사에서 일부 사용하기도 해서 나쁜 인상은 없었거든요.
검색을 좀 해보니 이 모델은 사용하는 분들은 많은데, 유독 사용자 후기가 거의 없더군요. 거의 업체의 시공기만 잔뜩...;; 그래서 겸사겸사 해서 짤막하게나마 포스팅해보기로 했습니다.
박스의 옆면입니다.
PDJ5234L 빔프로젝터의 간단한 스펙이 적혀져 있습니다. 같은 라인업의 PDJ 시리즈는 PDJ5234와 PDJ5234L 2종류가 있는데, 검은색이 그냥 5234고 흰색이 5234L입니다. 기본 스펙은 비슷하지만, PDJ5234L이 밝기가 더 높습니다.
기본 해상도는 1024*768의 XGA이고 밝기는 3000 안시루멘입니다. (PDJ5234의 경우 2800 안시루멘) XGA는 4:3 비율로 일단 HD(720p)보다 높기 때문에 기본해상도로 HD급 표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본 1080p 고정 해상도가 물론 좋지만 매우 고가라 눈물을 머금고 XGA로 골랐습니다. 대부분의 동영상 소스가 720p를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다가, 대화면으로 확대해도 HD급 정도면 해상도 상당히 선명하게 확보되기 때문에 가성비를 고른 것이죠. 사실, 이 제품 가격대에서 XGA를 지원하는 제품도 거의 없습니다. SD급인 480p나 600p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박스 개봉의 모습입니다.
완충재 사이로 리모컨이 보이네요. 제품 박스 안에는 리모컨, 설명서, CD, RGB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CD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윈도우7 이상에서는 자동으로 잡아주기 때문에 딱히 설치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본 케이블로 주는 RGB 케이블은 모니터 사면 덤으로 주는 케이블과 동일한 제품입니다. HDMI 입력이 되지만 번들로는 포함되지 않네요.
완충재에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제품의 모습입니다.
용산 매장에 가서 직접 프로젝터 시연을 보고 샀습니다. 말하면 그냥 켜주더군요. 검색하면 나오는 최저가 업체 중 하나입니다.
본체의 컨트롤 부 입니다.
실제로는 대부분 리모컨 조작이 가능해서 별로 많이 누를일은 없습니다.
렌즈 조절부입니다.
포커스랑 줌을 돌릴 수 있습니다. 범위는 일반적으로 줌이 아주 크게 되지는 않습니다. 화면 크기는 주로 거리를 벌려서 맞춥니다. 이 제품의 딱 하나 아쉬운 점이 아주 근거리에서는 대형 화면 투사가 어려워 거리를 조금 벌려야 하더군요.
기본적인 기능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흐드미라고 하는 HDMI를 지원하고 3D 재생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저는 아직 해보지 못했는데, LG에서 사용하는 편광필터식 안경이 아니라 삼성에서 쓰는 셔터 글라스 방식 같습니다.
뒷면 입출력단입니다.
전원 포트 위의 RS-232포트는 쓸일이 없는 포트이니 그 옆으로만 봐주시면 됩니다. 마우스 컨트롤 및 펌웨어 연결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있고 그 옆에는 일반형 HDMI포트, 그 옆의 파란색 2개가 모두 RGB 입력입니다. 옆의 검은색 둥근 포트는 가전기기의 S-video 포트이고 옆의 노란색은 비디오 포트입니다. 그리고 파란색 3.5mm 포트는 스테레오 사운드 입력이고 아래의 녹색 3.5mm 포트는 스테레오 사운드 출력입니다.
아래의 검은색 RGB는 출력 디스플레이로, 빔프로젝터에 출력되고 있는 화면을 다른 영상기기에 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PC나 노트북에 출력 포트가 하나 밖에 없는데, 다른 모니터나 디스플레이 장치에도 화면을 표시해주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특히 보조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프로젝트 회의나 교육 때 유용할 것 같네요.
이번엔 뷰소닉 PDJ5234L의 정면입니다.
투사 렌즈와 통풍구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옆면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앞으로 더운바람을 뿜어서 냉각하는 구조입니다. PDJ5234L의 경우 사이즈상 미니 빔 프로젝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로 22cm, 가로 27cm 정도의 사이즈라 종래의 대형 프로젝터에 비하면 가볍고 작은 편입니다. 물론 피코 프로젝터처럼 가볍게 가지고 다닐 정도 아니고 성인이라면 한손으로 쉽게 들어올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좁은 설치 장소를 고려한 통풍 디자인이라 뒷면이 벽에 막혀 있어도 상관 없다는 점에서 편의성이 높습니다.
끝으로 천장에 50인치 정도로 투사한 모습입니다.
천장에 스크린 단거 아니고 흰색 전지 정도만 붙였습니다. 아무런 설정 없이 첫화면을 찍은 사진인데 선명하죠? 요즘 조그만하게 나오는 피코 프로젝터와는 밝기와 색상 표현력의 급수가 다르네요. 3000 안시라 불켜도 잘 보입니다만, 역시 끄는 쪽이 진하네요.
이상으로 뷰소닉 빔프로젝터 PDJ5234L 개봉기겸 짤막 사용기를 마칩니다.
가성비 빔프로젝트를 찾으시는 분들은 참조해주세요~
(몇몇 잘 아시는 유저 분들 이거 보고 참으시려해도 소용없습니다. 머리 속에 빔 프로젝터가 있는 생활을 떠올린 순간 이미 마음속으론 지르신 겁니다.)
빔프로젝터가 집에 있긴한데, 구형 모델이라 시끄럽고.. 밝지도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