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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86.jpg 17살이란 어린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에 못지 않은 성숙미로 데뷔한 리안나, 음악적 서두가 길 것을 예상했던 비평가들은 리안나의 목소리를 듣고는 비가내리는 날(Rihanna(이하 리안나) - Umbrella (Feat. Jay-Z) 리안나의 조력자 제이 지(Jay-Z)와 함께 우산을 쓴다면 누구와 함께 우산을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당연히 '리안나'라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를 주객전도라고 하던가.

 

리안나 행보는 빌보드 챠트에 그지치 않았다. 바로 데뷔 해, 리안나는 미국 가수로써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 다음으로 영국챠트 10주 연속 1위를 이어가는 쾌조를 이루었다. 미국적 음악을 등한시하고 오직 그룹사운드에만 집중하던 영국에 또 다른 댄스넘버가 출범한 것이다. 이후 라틴 댄스 넘버인 [Rated R]으로 흥행을 유지하고 미드템포인 [Russian Roulette]으로 이례적인 인기를 얻는가 하면 루머와 누드사진 유출 파문으로 뜻하지 않는 제동이 걸리다. 이에 개의치 않은듯 [We found love]와 [Talk That Talk]으로 다시 회복세에 이르는 등. 리안나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와 같은 대부에도 못지 않은 걸걸한 끼와 자신감으로 20대 초반 어린나이에 모든 걸 이룬 가수로써 리안나가 전성기때 얻을 수 있는 해택과 관심을 다 누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사람이라면 미흡할 부분이 보이면 고치고 다듬고 쓸어담는다. 그런데 리안나는 가수로써 부족한 결점이나 결여된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적어도 본인 행실에 문제가 크게 대두되는 곳이 빌보드인데 스타라면 브리트니 스피어스(Britney Spears)와 같이 연예인 타블로이드에 상징하는 트러블 메이커 기질이나 레이디 가가(Lady Gaga)처럼 모난 곳도 보일 염려가 크다. 아니면 내실에서의 상황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비욘세(Beyonce)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아버지 매튜 놀즈(Matthew Knowles) 와의 관계에서도 이성이 조각날 만큼 빌보드는 루머와 가식으로 가득찬 곳이기 때문이다.

 

리안나 역시 안팍에서의 많은 문제가 있을 것으로 같아 보이는데, 실제와는 다르게 리안나는 루머도 별로 없고 스캔들도 거희 없었다. 이상한 증조지만 자신의 누드사진 유출 이후 리안나가 이상해졌다라고 말만 새어나올 뿐이다. 여하튼 빌보드 범주내에서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기 무척 어려운 법인데, 리안나 레이블인 데프 콘 카테코리 안에서 열심히 일하고 또 열심히 일하는 리안나가 최단,최연소 타이틀을 거뭐진 기념비적인 가수라는 사실을 염려하면 회사에서 그녀에게 보태지는 여러 상황과 조건들이 크게 나쁘지 않음으로 귀결할 수 있을 것이다.

 

서두가 길었다. 어쨋든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최단기록과 최대기록을 향유한 건 대단히 훌륭한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믿기 힘든 기록으을남긴 만큼 리안나 목소리는 점점 더 단순히 표피적인 궤도에만 머물고 엇었다. 리안나의 최대 단점인 목소리에서 감성이 없다라는 지적은 사실 오래전부터 받아온 지적이긴했다. 여기서, 듣는 이와 부르는는 이의 서로다른 격차가 또다른 음악의 이중적 귀결로 나타나는 것이다. 감성적인 요소와 화려한 기교를 강조했던 지난 음악이 단순한 표면적인 궤도에서 서로 교차하고 영향을 주고 받은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고급가요로 치부받는 고급기교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른다고 노래가 좋다라는 요건에 충족하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볼때 이번 리안나의 새로운 싱글 컷인 [Diamonds]은 그러한 사실을 간과하지 않고 '제대로'부른 티가 역력하다. 목소리는 유지한체 불필요한 요소는 다빼고 심플하고 유연하며 일사분란하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무엇보다 일렉트로닉과 힙합이 융합된 느낌과 단촐한 비트가 귀에 익숙한듯 잘 들어온다. 가끔 익숙한 리듬에도 상당 수의 음악이 귀에 잘 익지 않은 경우가 허다했는데 [Diamonds]는 제법 귀에 잘 들어온다.

 

[Diamonds]의 기점으로 리안나는 보이지 않은 '슬럼프'에 극복했다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는 곡임을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처음 듣는 사람은 이게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오랫동안 리안나를 지켜본 팬들이라면 잘 알 것이다. [Diamonds]을 기점으로 리안나가 '여자' 됬음을 말이다. (엄상훈/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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