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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는 아니더라도 생각나는대로 조금씩 올려두겠습니다.

 

 

 

 

COVER.jpg

 

 

카라는 이제 자신들이 어른으로 인정받고 싶은 철없는 아이돌다. 어느덧 자신들 입에서 숙녀라는 이름이 스스럼없이 이야기하는 시대가 찾아 온 것이다. 뒤돌아보면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이라고 놀림받던 게 엇그제 일 같은데. 이제서야 완벽/성공을 자신하는 '카라'가 요즘, 판도라 활동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카라가 자신들의 모습 자체로도 '숙녀' 라고 인정받고 싶은 '의도'가 방송을 통해 눈에 띄게 잦아졌다.



카라의 리더 한승연의 설움이 공중파를 통해 과거 자신들의 설움을 토론하여 팬들에게 동정심을 요구한 철없던 미소녀 때가 얼마 지나지 않았는 세월이었다. 그런 카라가 이제는 판도라를 기점으로 스스로가 성숙녀라고 포명하여 관습적이고 불가피했던 미소녀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애를 쓰려는 티가 역력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판도라가 표면적으로는 성숙된 이미지로 보일수 있으나 이들의 성숙된 행위는 사실, 의도가 딱 보이게끔 성숙된 모습을 언급함으로써 이 성숙된 언행이 사실은 미소녀 탈피라는 역설된 표현으로써 해석될 수 있다. 즉 판도라의 모습은 성숙된 어른보단 철없는 성인에 가깝다. *모순

 

판도라는 '성숙' 혹은 '섹슈얼리'와 완벽히 일치하여 지난 과거의 카라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이렇게 보면 '성숙'은 맞는 것 같고, 아무튼 판도라는 관능적인 신스팝 댄스다. 도입부터 마지막끼지 화려한 관능적인 신서사이저와 심도 깊은 화려한 멜로디는 화려함만 난무했던 기존곡들과는 좀 대조적인 분위기다.



 

판도라는 전 히트곡들에서 보이지 않았던 요소를 적용했다. 특히 브릿지 부분에서 잘보이지 않던 층층이 삽입된 스트링 / 기타 리듬과 절제된 퍼커션등 전에는 보이지않은 부차적인 요소를 판도라는 적절하게 잘 사용한 예다. 그러니까 판도라는 과거 화려함만을 강조했던 미스터/워너/루팡과는 실질적으로 음악을 가지고 '노는' 수준이 다르다는 것, 혹여 강박적인 화려함이라고 운운하면 카라의 지난 과거물들을 다시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카라의 불가피한 현실인 '실력' 면을 '화려함'으로 감추려는 꾐은, 예전과 많이 일맥상통하다는 느낌이다.



 

 

 

  • profile
    [레벨:50]id: sclibrarysclibrary 2012.09.16 02:18
    단순히 음반 소개에 더해서 평가까지 있군요. +_+
    거기에 세심하게 유투브 동영상까지 걸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아이돌 음반은 선호하는 편이 아니라서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데 히자키님 덕분에 들어보네요. ^^a
  • profile
    [레벨:7]id: HIZAKIHIZAKI 2012.09.16 02:25

    하하. 감사합니다.

    SCL를 보면 자꾸 옛날 생각이나서,ㅎㅎ 미약하지만 제가 많은 도움이 되어드리고 싶네요. ㅋㅋ

  • profile
    [레벨:6]id: 발짐발짐 2012.10.23 23:26
    제가 요즘 음악은 잘 모르는데 상당히 편곡이 화려하네요.
    스트링이나 브라스가 적극적으로 나와주는게.
    개인적으로는 아이비 스타일의 곡에 아이유의 좋은 날 비슷한 편곡이라는 느낌입니다.
    가끔씩 흘러나오는 한국 아이돌 뮤직 듣다보면 느끼는 건데 상당수의 대중 음악 작곡가들이 락음악하다가 때려친 사람같습니다.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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