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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을 막연하게 듣고 있노라면 그냥 듣고 말아버린다. 여기서 말아버림이란 질려버린 컨셉 내지 음악을 의미한다. 먼저, 과거 보빕보빕(Bo Peep Bo Peep)으로 '귀요미'를 양산했던 티아라(T-ARA)의 과거로 떠나버린다. 롤리폴리(ROLY-POLY)란 본격 복고댄스 곡을 시작으로 재생산물인 롤리폴리(코카파카)로 90년대 향수를 재생산하다가 아예 러비더비(LOVEY-DOVEY)로 방점을 찍는다. 그러다 갑자기 왜이러니와 비슷한 곡으로 우회한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까지 이름만 들어도 숨이 덜컥 멈춰버릴 것 같은 빡빡하고 조롱하는듯한 이 이질감들의 결과물이 섹시러브(SEXY LOVE)다.
* SEXY LOVE 앨범은 그들의 뻔한 음악들을 총집합한 리패키지 앨범이다.



섹시러브는 전작 곡들로 하여금 무르익은 노련미로 만든 곡이다. (여기서 노련함은 같이 공생한 걸그룹들의 트렌드와 컨셉을 따라하기 연연한 나머지 자기당착에 빠진 '따라'쟁이를 의미한다.) 인트로부터 개걸스럽다. 그윽하게 일관된 신시사이저의 리프는 깊숙하게 그러다 옆으로 퍼져나가다 좌우로 활강하듯이 분열한다. 제법 익숙한 패턴이지만 뭐 나쁘지 않다. 그러다 현실은 승승장구하던 복고톤과 툰탁하고 단조로운 부차적인 음들은 이미 맥락을 잊어버린지 오래, 브릿지 훅이 좋다지만. 그러나 여기까지, 롤리폴리에서 쭉~~의지했던 셔플댄스는 발악에 가깝다. 어쩌다 이 모양이 되었을까.



아~일련의 과정을 엮어서 만든 조합물의 결과일까. 아니면 맨날 루머에 시달렸던 '회사'사정 때문일까. 중요한건 그들의 마음 자세'였'다. 이미 화영사태에 대한 티아라의 진정성(일단 아이돌에게 진정성을 요구하기엔 애매하다.)과 대응에 문제가 있고 걸그룹 분란조정의 핵심인 불공정계약일까 아니면 여성 인권의 문제일까라는 대소사가 구분되는 마당에 '구두계약'과 '노예계약'까지 거론되었던 티아라의 부주의가 지금의 사태까지 일으킨 중요한 사건들이었다. 어쨋든 누가 터트렸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티아라와 회사 관계간의 문제다. 그러니까 일방적인 노-사 관계의 현실이 텐아시아(10 asia) 컬럼에서도 언급했듯 티아라는 결국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가 될수 봤에 없는 현실이었던 것이다.






 

 

 

 

 

 

 

  • profile
    [레벨:6]id: 발짐발짐 2012.10.25 01:54
    요즘은 곡이 4분만 넘어가도 길다는 얘기를 심심치 않게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는데도 의미없는 인트로로 곡이 나오길 기다리는 1분이 넘는 시간은 상당히 곤욕스러운 것 같습니다. 정말 궁금한 건 이런 스타일의 가사들인데 10대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쓰는 건지, 이런 가사라도 홍보에 물량과 자본이 투입된다면 10대 아이들은 가사같은 게에 크게 관심이 없이 좋아하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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