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을 둘러보다가 우연찮게 체험단 모집을 보아 신청해서 체험단에 선정되어 리뷰를 남깁니다.
처음엔 디자인에 끌려 신청하게 되었는데 소리 또한 생각보다 좋은 수준이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미흡하지만 체험단 리뷰를 작성해보겠습니다.
박스가 잘 포장되어 왔습니다.
저에겐 아름다운 골드 컬러가 왔네요.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듭니다.

박스가 상당히 고급스럽게 보입니다. 파이널오디오의 향기도 묻어나옵니다.

작고 길다란 박스 안에 가지런히 자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어폰의 외형과 가까워질수록 눈이 부셔옵니다.

지금까지 저가형의 이어폰이 많던 아이리버가 중가형의 이어폰을 선보이는군요.
파이널오디오와의 합작답게 디자인에서 파이널오디오의 느낌이 팍팍 듭니다.
파이널오디오의 이어폰들과 비교하자면 ICP-AT500은 싼 편인데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어디 가지 않는군요.
유닛부도 꽤 크고 개성이 강해서 여러모로 탐이 납니다. 구성품은 이어폰, 이어팁, 품질보증서가 전부입니다.
패키지를 단촐하게 하는 대신 가격 거품을 줄이려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어팁은 적당히 무른 느낌입니다. 제 기준에선 별 문제가 없고 쓸 만합니다. 케이블은 플랫 케이블을 채택하여 줄꼬임이 적습니다. 대신 터치노이즈는 어느정도 있군요. 유닛 부분을 보면 아랫면에 파이널오디오라는 회사명이 써있습니다. 글씨체가 세련미을 더해줍니다. 금색과 하얀색, 유광과 무광, 그리고 민무늬와 육각모양의 무늬가 조화를 이루어 이어폰의 아름다움을 더해줍니다.
소리는 저음 성향이 강하면서 밸런스형입니다. 중저음이 꽤나 부스팅되어 저음의 양감과 풍성함을 늘려주며 생각보다 무른 느낌의 저음은 아닙니다. 중고음도 크게 밀리지 않아 저음에 의한 마스킹 현상이 적습니다. 고음의 자극성은 별로 없습니다. 여성 보컬보다는 남성 보컬에 조금 더 적합한 음색으로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음색이 어둡고 무겁다고 할 수 있지만, 웅장하고 풍성하며 깊은 느낌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저음이 넓게 감싸주어 듣기에 편안한 음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좋은 제품을 체험하게 해주신 우성음향과, 도와주신 scl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