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공식 유통사인 오디오갤러리( http://www.audiogallery.co.kr/ )에서 가져온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제품의 디테일 사진이 다량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보고 계시다면 데이터 사용량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상당히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케이블은 착탈식입니다. 패키지 역시 고가의 제품답게 보호의 역할을 하는 충실한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마감상태도 우수합니다. 귀 전체를 덥은 오버이어 제품입니다만, 이어패드의 사이즈가 다소 애매한 크기라, 개인에 따라 귀가 전부 들어가지 않고 일부 걸쳐질 수 있습니다.

*전자부품연구원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와 SCL의 측정장비 쉐어링 환경으로 측정되었습니다. ( http://sclibrary.net/notice/34275 )
Measurement by APx585 & B&K 4128C, DF Compensation, No smoothing
| 전체적인 소리의 느낌과 밸런스
포칼 클래식은 소리는 전체적으로 다소 어두운 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중역이하의 저음역대 더 강조되어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소리의 색깔이 묵직해집니다. 하지만, 대역폭이 넓고 선형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뭉개지거나 탁한 느낌은 크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포칼 클래식은 저음역의 강조가 중역대부터 일어나고 있고 그 폭이 상당한 편이라 소리의 개성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극저음역을 좀 더 올리고 중음역대는 강조량을 줄이는 것이 좋았지 않았을까 하네요.
| 고음의 표현과 해상력
이 제품의 고음 표현은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고음역의 대역폭도 넓으며, 양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올라가 있는 저음쪽은 밸런스로 인해 강하게 표출되는 느낌이 약하기에, 날카롭고 투명한 느낌은 다소 둥글어 집니다.
| 저음의 표현과 다이나믹스(Dynamics)
포칼 클래식의 저음역은 다소 강조되어 있습니다. 이 강조는 V자형 제품들과 다르게 상당히 선형적으로 강조되어 있습니다. 1kHz 근처의 중역대부터 선형적으로 약 10dB 이상 올라가는데 전체적으로 소리의 균형을 기울어지게 합니다. 저음이 서서히 증하하여 중저역쪽으로 쏠리는 것이 아니라서 전체적으로 약간 무거워지는 음색에 비해 깊이가 깊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소리 크기에 대한 표현력(다이나믹스)은 크고 힘찬 소리에서 작고 섬세한 소리의 표현을 나타냅니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대역폭이 넓고 반응이 선형적이기 때문에 소리가 모나지 않고 부드러운 표현으로 이루어집니다. 다만 무거운 음색으로 인해 보컬의 톤이 다소 부감스러울수도 있겠군요.
| Impedance
포칼 클래식의 임피던스 그래프입니다. 500Hz를 기준으로 33옴 정도로 나타납니다.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한 헤드폰 답게 임피던스 커브의 변화는 크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평탄하며 고역에서 인덕턴스의 영향으로 보이는 약간의 상승이 있습니다. 출력 임피던스의 영향을 그다지 민감하게 받지 않기 때문에 디바이스의 연결에 따른 밸런스 변화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 THD


지금까지 포칼 스피리트 클래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음향기기의 명가 포칼에서 발매한 제품답게 선형적인 반응이 나쁘지 않고 기본적인 성능이 우수한 편입니다. 다만,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 면에 있어서 중저음 부분까지 너무 두텁게 소리를 강조한 것으로 인해 무거워지는 음색을 감당할 수 없었다는 아쉬움이 드네요.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무거워진 소리만큼 실제로 저음의 박력이 크게 체감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품 가격: 55~60만원
*아래의 별점은 제품 특징과 청감결과에 따른 필자의 대략적인 소감이지 절대적인 점수치가 아닙니다.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명가다운 퀄리티, 헤드폰에 음색 튜닝에 대한 미묘함
Gold 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