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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이 이어폰에 관련해서 처음으로 알게 된 때는 2년 전입니다. '신개념 BA 유닛을 국내에서 개발했다는데 소리가 아주 좋다. 20대의 의견을 묻고 싶어하니 니가 와서 좀 들어봐라.' 라는 아는 사람의 요청으로 BA 테스트용 시제품을 들어보게 되었죠. 저는 그때 ER4P를 사용하다가 (귓구녕이 아파서;) 포낙 PFE 이어폰으로 넘어간 참이었는데, 이 시제품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소리는 ER4보다 좋은데 귀가 편안하다니?! 플랫하기로는 ER4에 꿇리지 않았고 대역폭은 더 넓어서 마치 HD600을 듣는듯한 이어폰계의 완전체 였습니다. 하지만 그건 BA드라이버 시제품일 뿐이고 그것으로 만든 제품이 나온다는 보장조차 없는 관계로 언젠가 이런 이어폰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2년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때 그 BA로 제품을 만들다는 소식을 들은게 1년 전이고 제품 샘플을 차세대음향산업지원센터에서 들어본게 1월. 기나긴 기다림 끝에 (쥐도 새도 모르게) 제품 발매 소식을 듣고 곧바로 구입했습니다.

2년을 기다렸는데 택배 배달되는 시간을 어떻게 더 기다리겠습니까. 웨이블릿 디자인에 전화해서 다짜고짜 방문구입 되냐고 했더니 된다 그러셔서 사무실로 찾아갔습니다.



사무실이 명학역 코앞에 있어서 찾기는 정말 쉬웠습니다. 넓지 않은 사무실에 직원은 2명이었고, 제품을 한 명이 다 만든다는 소문은 사실인 듯 싶었습니다... 제품 발매 초기라 바쁜 와중에도 저를 반갑게 맞아 주시더군요. 그러고는 모니터에 제품별 측정치를 쫙 띄우시더군요 ㄷㄷ. 진짜로 전제품 QC를 해서 측정치를 남겨두고 있었습니다. (블로그에 제품번호 별로 모든 측정치를 공개하고있다고 합니다)


<인조인간 머리를 떼어다가 측정을 하는 기계와 BA유닛들>


직원1 : (이어폰을 하나 집어주며) 일단 이 이어폰 한번 들어봐라.

(잠깐 청음)

나     : 고음이 좀 많은거 같다. 심벌즈가 너무 튄다.

직원1 : 아 그러냐. 잠깐만 가다려달라.

(만지작만지작)

(측정)

직원1 : 한번 더 들어봐라.

(청음)

나     : 이제 꼭 알맞게 되었다. 밸런스도 깨지지 않으면서 고음의 쏘는 느낌은 사라졌다.

직원2 : 고작 1dB 차이나는건데 어떻게 느끼는거냐. 황금귀냐? 

직원1 : 어쨌건 다행이다. 그걸로 가져가라. 포장해주겠다.


??? 커스텀 이어폰인가요? 음색을 맞춤튜닝해 주다니 듣도보도 못한 서비스군요. 튜닝 전후 측정치를 보니 고음이 1dB 정도 떨어졌습니다. 저런 미세한 차이로도 청감상의 변화가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뜻밖의 서비스 이후 집에 돌아와 반나절 정도 들어본 것으로 리뷰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2. 개봉기



앞뚜겅을 열면 이어폰 유닛 실물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사기 전에 실물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이지요. 왼쪽에는 제품의 장점들이 적혀있습니다. DBA라고해서 기존 BA의 구조를 개선한 새로운 드라이버가 들어가 있습니다. 실제로도 광고에 그려둔 구조를 보면 상당히 창의적인 방법으로 개선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수검사를하고 디자인이 좋고 이러저러한 말들이 있네요. 그런데 어두운 바탕에 검은 글씨로 적어놔서 가독성이 좋지 않습니다. 한 자 한 자 정성들여 읽어야 되네요...

<2년을 기다리게 만든 DBA 구조>



봉인씰을 뜯고 상자를 여니까 테크니컬 스펙이 나옵니다. 보통 바깥에 기재하는건데 왜 숨겨놓은건지-_-; 무엇보다 주파수응답이 정직한게 마음에 듭니다. 제가 본 이어폰 중에 구라스펙이 아닌건 이거밖에 없을겁니다. 40kHz까지 나온다고 사기쳐 놓은 제품들 보면 참...



뒷쪽에 제품보증카드가 있습니다. 종이쪼가리가 아니라니 신기하네요 ㅋㅋ 무상보증은 1년입니다.


파우치와 이어폰, 이어팁이 대중소 2쌍씩 들어있습니다. 간소하지만 필요한 건 다 있네요. 유닛은 상상보다 이쁘게 잘생겼습니다. 음질도 좋고 디자인도 좋은건 찾기 힘든데 말이죠. 탄력있는 납작한 케이블을 채용하고 있으며 ㄱ자 플러그를 씁니다. 두꺼운 휴대전화 케이스에도 끼울 수 있도록 디자인해놓은게 좋군요.


기본으로 끼워져있는 중간크기의 이어팁이 저에게는 잘 맞았습니다. ER4처럼 외이도 깊이 쑤셔넣는 것도 아니고 포낙처럼 오버이어도 아니라 착용은 쉽고 착용감도 적절합니다. 너무 앏지 않아서 착용도 쉽고 차음도 적절하네요. 그런데 터치노이즈가... 선재도 탱탱한데 오버이어도 아니고 ER4처럼 클립을 주는 거도 아니라 터치노이즈가 심합니다. 최근에 고급형 이어폰에서 오버이어 방식이 대세가 된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실제로 어거지로 케이블을 귀 뒤로 넘겨보면 더치노이즈가 상당히 개선이 됩니다. 다음 제품에는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3. 소리


소스기기는 갤럭시 노트 4입니다. (사실 사진도 다 노트4로 찍었습니다.) 이전까지 HD600, ER4S, Phonak pfe, beyerdynamic DT770PRO를 사용해왔습니다.


일단 첫 느낌은 플랫하다. 하지만 ER4와는 방향이 다르다. 자극적이지 않다. 플랫한데 뭔가 다른데 뭐지? 요상하다...

기본적으로 DFE 타겟을 기준으로 한 플랫함인 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타겟과 다른 점은 귀가 상당히 편안해 졌다는 데 있습니다. ER4S는 사실상 완벽하게 DFE타겟을 따라가고있어서 플랫하게 느껴지지만 오래듣고 있으면 귀가 피로해져서 지쳐버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음에 피크가 있는 포낙은 말할 것도 없구요. 아마 고음역대를 조작해서 플랫함은 유지하되 귀에 피로를 주는 영역을 필터링하는 방법을 찾았나 봅니다. 청취타겟은 과학적으로 결론이 난게 없어서 각종 이론이 난립하는 분야라서, 칼같이 DFE를 따라가지 않아도 듣기에만 좋으면 장떙이지요. 애초에 DFE 타겟도 '지금까지 나온거중에 가장 좋은거 같음'하는 이유에서 표준이 된거라... 하지만 기존에 DFE에 익숙해져있는 제 귀에는 이유없는 이질감이 느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군요. 있어야 할 고통이 없어져서 공허한 느낌이랄까요.


이 이어폰으로 들어본 곡 중에 몇가지를 뽑아서 느낌을 적어보겠습니다.


베토벤 교향곡 3번 1악장입니다. 대편성 교향곡으로 이어폰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소리가 뭉개지거나 분위기가 어두워져서 답답하기 쉽지요. OPUS-1은 도입부의 총주부터 잔잔한 부분까지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대편성의 웅장함이 잘 드러납니다. 개별 악기의 세세한 구분도 놓치지 않고 있구요. 하지만 역시 플랫한 이어폰이기 때문에 듣는 사람에 따라 저음이 부족한 것 아닌가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교향곡의 소리를 담으면서도 동시에 독주 바이올린의 섬세함을 담아낼 수 있는지, 또한 전개부에 들어가면서 오케스트라가 1주제를 연주할 때의 감동을 제대로 전달해 주는지를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둘다 훌륭하게 표현해 줍니다. 특히 바이올린은 실제로 들으면 스피커로 듣는 것 보다 억세게 들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모를 상당히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다만 다이나믹스가 조금만 더 좋았으면 클라이막스를 더 잘 살릴 수 있을 텐데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LT Rhapsody의 Dark Fate of Atlantis입니다. 프로그레시브 메탈로써 밴드는 물론 풀 오케스트레이션이 들어가서 허접한 이어폰으로는 뭉개진 소리밖에 안나오는 곡입니다. OPUS-1은 역대급으로 곡을 잘 살리는 편입니다. 깔끔하게 음이 분리되고 속도감도 잘 표현되고 있습니다. 성악 메탈 오케스트라 다떄려박은 이런 곡도 잘 나오는게 올라운드형 이어폰의 장점이지요. 장르 특성상 음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편이므로 다이나믹스 문제도 없습니다.



Terraria라는 게임의 BGM입니다. 제목처럼 고음 악기들의 조합으로 귀가 시릴듯한 청량감을 표현해주고 동시에 깊음 저음으로 한겨울의 무거운 느낌을 표현합니다. 그러므로 고음 표현이 깔끔하지 못하면 완전히 분위기가 망해버리는데다, 치찰음이라도 나오면 고음 고문이 되어버리는데, 오푸스 원은 귀에 겨울을 소환해줍니다. 고음이 깔끔하고 날카로우면서도 귀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다만 저음이 부풀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저음악기의 깊은 맛은 떨어집니다.



Deemo 게임에도 삽입된 Mili의 Nine point Eight입니다. 도입부에 도시의 일상소음을 녹음한 부분이 있는데 현장감있게 잘 전달해 줍니다. 락+피아노+여성보컬로 이루어진 곡인데, 앞서 들어본 곡과는 달리 저음이 부족하다는 느낌없이 베이스 기타가 적절하게 잘 들립니다. 심벌은 존재감이 확실하면서도 너무 튀어나오지 않습니다. 사실 웨이블릿 디자인에서 튜닝해준 것이 바로 이부분인데 처음에는 심벌이 너무 튀어서 과도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단지 1dB의 변화로 사운드가 적절해진 것인데 이 정도 제품편차가 없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가 너무 예민한 걸 수도 있구요. 역으로 1dB로 평가가 달라질 정도로 사운드가 훌륭하다는 뜻도 될 수 있겠습니다. 여하튼 밴드 악기의 사운드가 강렬한 가운데에도 보컬이 묻히지 않습니다. 또한 보컬에 리버브를 과하게 걸려있는것이 OPUS-1한테 탄로나는군요.



Adam Szabo의 Arcade입니다. Electric dance music에 속하는 (클럽에서 나오는) 업리프팅 트랜스 계열입니다. 이쪽 음악은 일단 춤추라고 만든거라 비트가 살아야죠. 또한 업리프팅 트랜스는 곡의 한가운데 잔잔한 멜로디가 중심이되는 브레이크 다운이 있고 거기서 클라이맥스로 넘어가는 부분(uplift)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음역에 부스팅이없는 관계로 비트를 만드는 킥드럼은 단단하지만 박력은 부족합니다. 브레이크다운에서 낮게 깔리는 저음은 위의 Terraria BGM과는 달리 나락끝까지 떨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다만 uplift구간에서는 평범한 다이나믹스가 문제가 됩니다. 클라이맥스가 조금만 더 박력있게 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음분리도는 괴이장히 뛰어나기 때문에 마치 DJ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Hoyaa의 Rising Star입니다. 이것도 업리프팅 트랜스 입니다만 성향은 다릅니다. 반짝반짝 찰랑찰랑하는 synth와 포근한 pad로 환상적이고 고양된 분위기를 시종일관 연출해냅니다. 반짝반짝한다는데에서 알 수 있겠지만 고음을 깔끔하게 표현해주는 이어폰이 아니면 더럽고 피곤한 소리가 되기 쉽습니다. OPUS-1은 정말 반짝반짝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투명하고 깔금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피로한 느낌도 전혀 들지 않습니다. 고음표현의 신기에 다다른 듯 합니다.



403 Forbiddena의 Southern Cross입니다. 예전 아이들에겐 썩던콩 플래시로 알려진 그 곡인데 아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건 믹싱도 별로고 마스터링도 별로고 공식배포한건데도 160Kbps라서 음질 안좋은 곡의 대표주자로 한번 들어봤습니다. 뭐 말할것도 없이 음질 후진거 다 뽀록납니다... 다만 다만 이어폰으로 들으면 고음이 쏴서 귀가 많이 피곤해지는데, OPUS-1으로 들으면 쏘는건 느껴지지만 귀가 피곤하진 않습니다. 이 점은 들을수록 신기하네요.


4. 마무리


 포낙이 나오고 단종된 이후로는 ER4급의 성능과 플랫함을 가진 이어폰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다 망가져가는 포낙을 고치고 고쳐가면서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창고로 보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 ER4와는 방향이 다릅니다. 하지만 귓구멍도 편안하고 소리도 신기할 정도로 편안하고 또 신기하게 플랫합니다. 게다가 가격도 15만원이면 성능에 비해 말도 안되게 저렴한 거죠. 2년을 기다린 보람이, 명학역까지 달려간 보람이 있네요.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 ?
    [레벨:3]lenz 2015.04.25 09:35

    아 저도 얼른 주문해야겠어요
    그나저나 방문구매자에게 튜닝 서비스라니 ㄷㄷㄷ

  • profile
    [레벨:2]id: SLYSLY 2015.04.26 21:41
    빠르고 디테일한 리뷰 감사드립니다.
    포낙의 대체제가 될 수 있다~ 정도로 평가하면 될까요?

    돈을 좀 모아야겠군요....
  • profile
    [레벨:2]터보 2015.04.26 21:49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여러모로 기대가 되는 제품이네요.
    온라은 주문을 했는데, 직접 방문해서 구입하는 방법이 있었군요. ㅎㅎ

  • profile
    [레벨:2]id: 옛날짬뽕2인분옛날짬뽕2인분 2015.04.28 22:43
    튜..닝이라니?!
  • profile
    [레벨:2]터보 2015.04.28 23:39

    리플렛에 나온것 처럼 http://waveletd.blog.me/
    트랜스듀서(BA) 부터 하우징, 노즐, 2중 필터 까지 직접 설계 제작해서, 쉽게 튜닝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 ?
    [레벨:2]잡금귀 2015.05.09 08:21
    1db차이가 생각보다 많은 차이를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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